환율과 지표가 뜬 화면

미 연준이 매파적 발언을 했다는 뉴스, 환율은 왜 내 장바구니까지 흔드나

다음 달 해외여행을 앞두고 환전 앱을 켰다가 지난달 봐 둔 환율보다 더 비싸게 나온 걸 보고 놀란 적 있으신가요. 요즘 뉴스에는 “미 연준의 매파적 발언에 코스피 하락"이라는 자막이 자주 뜹니다. 미국 중앙은행 얘기인데 왜 내가 사려는 달러 값까지, 나아가 마트 진열대 가격까지 움직이는 걸까요. 그 연결 고리를 따라가면 의외로 단순한 원리가 나옵니다. 환율은 결국 돈이 어디로 몰리느냐의 문제다 환율을 정해진 숫자표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원화와 달러 중 어느 쪽을 더 사려는 사람이 많은지에 따라 매 순간 다시 매겨지는 가격입니다. 예금할 데를 고른다고 해봅시다. 미국 은행 이자가 한국 은행보다 높아지면 같은 돈이라도 달러로 바꿔 미국에 맡기는 게 유리해집니다. 이런 계산을 하는 투자자가 늘면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려는 수요가 커지고, 달러 값 곧 환율이 오릅니다. 이걸 원화가 약세라고 표현합니다. ...

2026년 9월 2일 · 2 분 · Importants Studio
금리 서류와 계산기

기준금리가 올랐는데 내 대출 이자는 그대로인 이유: 대출금리가 움직이는 시간표

어제 저녁 뉴스 자막에 “기준금리 연 3.00%“가 떴습니다. 대출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늘 아침 은행 앱부터 열어봤을 텐데, 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어제 그대로일 겁니다. 분명 올랐다는데 왜 그대로일까요. 기준금리가 내 이자에 닿기까지는 정해진 경로와 시간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준금리는 소매가가 아니라 도매가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은행들과 7일짜리 초단기 자금을 거래할 때 쓰는 금리입니다. 말하자면 돈의 도매가격이죠. 우리가 은행 창구에서 만나는 대출금리는 소매가격입니다. 도매가가 오르면 소매가도 따라 오르지만 그날 바로, 같은 폭으로 오르지는 않습니다. ...

2026년 8월 28일 · 2 분 · Importants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