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기와 서류, 노트북이 놓인 책상

코픽스 뜻, 신규취급액·잔액·신잔액 기준은 왜 숫자가 다를까

뉴스에 “8월 코픽스 3.18%, 제자리"라는 제목이 뜬 날, 같은 기사 안에 “잔액 기준은 상승"이라는 말이 붙어 있었습니다. 같은 달 같은 코픽스인데 어떤 건 멈췄고 어떤 건 올랐다는 뜻입니다. 이 글은 코픽스가 무엇을 평균 낸 숫자인지, 종류마다 왜 값이 다른지, 내 대출은 어느 쪽을 따라가는지를 정리합니다. 코픽스는 은행이 돈을 끌어오는 비용입니다 코픽스(COFIX)는 은행이 대출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실제로 얼마를 쓰는지 평균 낸 숫자입니다. 예금과 적금, 은행채처럼 은행이 이자를 주고 끌어온 자금의 금리를 모아서 계산합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원가에 해당하고, 여기에 은행이 붙이는 가산금리가 더해져 대출금리가 됩니다. ...

2026년 10월 2일 · 3 분 · Importants Studio
계산기와 금리 그래프가 놓인 책상

실질금리, 오른 기준금리가 마이너스로 뒤집히는 이유

기준금리가 3.00%까지 올랐다는 뉴스 뒤에 “그런데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라는 해설이 붙는 걸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금리를 올렸다는데 왜 마이너스라는 말이 나올까요. 통장에 찍히는 숫자와 실제로 내 돈이 갖는 힘은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 차이를 가르는 개념이 실질금리입니다. 실질금리란 무엇인가요 은행 예금이나 기준금리처럼 눈에 보이는 금리를 명목금리라고 부릅니다. 실질금리는 이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값입니다. 돈의 액수가 아니라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 즉 구매력이 얼마나 늘거나 줄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

2026년 9월 21일 · 3 분 · Importants Studio
금리 관련 서류와 계산기가 놓인 책상

기준금리 인상 이유, 두 달 연속 올린 한국은행 금통위가 본 것

8월 27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올렸습니다. 7월 16일에 이미 한 차례 올린 뒤라 두 달 연속 인상입니다. 두 번 연속 올린 건 코로나19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뉴스에서는 “물가 때문에”, “반도체 호황 때문에"라는 말이 나오는데, 정확히 무슨 논리로 이런 결정이 나오고 누가 그 결정을 내리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습니다. 기준금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물가가 목표선을 넘어설 조짐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인상 이유로 든 첫 번째는 물가입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전월보다 낮아졌지만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근원물가는 2.6%로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여기에 국제 유가까지 반등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이 올해 2.7%, 내년 2.3%로 목표치인 2%를 상당 기간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2026년 9월 20일 · 3 분 · Importants Studio
채권 관련 서류와 계산기

채권 가격과 금리는 왜 반대로 움직이나, 국고채 급등 사태로 본 원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올렸는데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뛰었다"는 뉴스가 2026년 8월 내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기사 아래에는 꼭 “채권 가격은 떨어졌다"는 문장이 따라붙습니다. 금리가 오른 게 왜 가격이 떨어졌다는 말과 같이 쓰이는 걸까요. 채권을 한 번도 사본 적 없는 사람에게는 이 문장 자체가 낯섭니다. 원리를 알면 전혀 이상한 조합이 아닙니다. 채권은 정해진 이자를 주기로 약속한 증서다 채권은 돈을 빌리는 쪽(정부나 회사)이 “얼마를 빌리고, 만기까지 매년 얼마씩 이자를 주고, 만기가 되면 원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증서입니다. 국고채는 정부가, 회사채는 기업이 발행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한 번 발행되면 이자율, 즉 표면금리가 고정된다는 점입니다. 액면 100만원에 표면금리 3%인 국고채를 샀다면 만기까지 매년 3만원의 이자가 확정됩니다. ...

2026년 9월 11일 · 3 분 · Importants Studio
환율과 지표가 뜬 화면

미 연준이 매파적 발언을 했다는 뉴스, 환율은 왜 내 장바구니까지 흔드나

다음 달 해외여행을 앞두고 환전 앱을 켰다가 지난달 봐 둔 환율보다 더 비싸게 나온 걸 보고 놀란 적 있으신가요. 요즘 뉴스에는 “미 연준의 매파적 발언에 코스피 하락"이라는 자막이 자주 뜹니다. 미국 중앙은행 얘기인데 왜 내가 사려는 달러 값까지, 나아가 마트 진열대 가격까지 움직이는 걸까요. 그 연결 고리를 따라가면 의외로 단순한 원리가 나옵니다. 환율은 결국 돈이 어디로 몰리느냐의 문제다 환율을 정해진 숫자표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원화와 달러 중 어느 쪽을 더 사려는 사람이 많은지에 따라 매 순간 다시 매겨지는 가격입니다. 예금할 데를 고른다고 해봅시다. 미국 은행 이자가 한국 은행보다 높아지면 같은 돈이라도 달러로 바꿔 미국에 맡기는 게 유리해집니다. 이런 계산을 하는 투자자가 늘면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려는 수요가 커지고, 달러 값 곧 환율이 오릅니다. 이걸 원화가 약세라고 표현합니다. ...

2026년 9월 2일 · 2 분 · Importants Studio
금리 서류와 계산기

기준금리가 올랐는데 내 대출 이자는 그대로인 이유: 대출금리가 움직이는 시간표

어제 저녁 뉴스 자막에 “기준금리 연 3.00%“가 떴습니다. 대출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늘 아침 은행 앱부터 열어봤을 텐데, 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어제 그대로일 겁니다. 분명 올랐다는데 왜 그대로일까요. 기준금리가 내 이자에 닿기까지는 정해진 경로와 시간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준금리는 소매가가 아니라 도매가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은행들과 7일짜리 초단기 자금을 거래할 때 쓰는 금리입니다. 말하자면 돈의 도매가격이죠. 우리가 은행 창구에서 만나는 대출금리는 소매가격입니다. 도매가가 오르면 소매가도 따라 오르지만 그날 바로, 같은 폭으로 오르지는 않습니다. ...

2026년 8월 28일 · 2 분 · Importants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