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가 다가오면 모르는 것이 한꺼번에 몰려옵니다. 연금은 언제부터 나오는지, 건강보험료는 어떻게 바뀌는지, 퇴직금은 어디에 두는지. 하나씩 공식 자료를 찾아 정리합니다.

PBR 뜻, 1배보다 낮으면 싼 걸까
뉴스에서 “PBR 1배 미만"이라는 말이 나오면 다들 아는 듯 넘어가는데, 막상 왜 1배가 기준인지 설명하려면 막힙니다. 이 글에서는 단순화한 가상의 숫자로 PBR이 무엇을 재는지, 1배보다 낮다는 말을 어디까지 믿어도 되는지 풀어보겠습니다. 특정 종목이 싸다 비싸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주식 PBR 뜻: 주가를 1주당 순자산과 견주는 숫자 PBR은 주가순자산비율(Price Book-value Ratio)의 줄임말입니다. 기획재정부 시사경제용어사전은 PBR을 “주당 시장가격을 주당 장부가치로 나눈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공식으로 쓰면 이렇습니다. PBR(배) = 주가 ÷ 1주당 순자산(BPS) ...

기준금리 동결 뜻, 안 바꾸는 것도 결정인 이유
뉴스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말을 들으면 별일 없었다는 소리로 들립니다. 올린 것도 아니고 내린 것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 말에는 표결과 판단이 들어 있습니다. 동결이 어떤 과정을 거쳐 나오는지 알면, 다음에 같은 헤드라인을 볼 때 뉴스의 의미가 다르게 다가옵니다. 기준금리 동결 뜻은 무엇인가요 기준금리를 직전 회의 때 수준 그대로 두기로 정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정했다’입니다.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매 회의마다 올릴지, 내릴지, 그대로 둘지를 안건으로 놓고 표결합니다. 그대로 두는 쪽이 과반수를 얻으면 동결이 됩니다. ...

달러 강세 뜻, 환율이 오르는 이유
뉴스에서 “달러 강세가 이어진다"는 말과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말을 나란히 듣다 보면 같은 얘기인지 다른 얘기인지 헷갈립니다. 둘은 겹치는 부분이 크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달러가 왜 비싸지는지, 그 영향이 내 지갑에 어떤 경로로 미치는지 순서대로 풀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앞날을 점치지 않고 원리만 다룹니다. 달러 강세는 무슨 뜻인가요 달러 값이 다른 통화에 비해 올랐다는 뜻입니다. 한국에서는 대개 원화에 대한 값을 말하니 환율 상승과 같은 방향으로 읽힙니다. 한국은행 교육 자료는 원화환율이 상승하면 원화가치는 하락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1달러를 받으려면 원화를 더 내야 하니 달러는 강세, 원화는 약세입니다. ...

스프레드 뜻, 호가와 금리 사이의 차이를 읽는 법
뉴스에서 “스프레드가 확대됐다"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벌어졌다는 건지 감이 안 옵니다. 스프레드(spread)는 숫자 두 개 사이의 간격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어떤 두 숫자냐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데, 투자 뉴스에서는 거의 두 가지로 나옵니다. 사려는 가격과 팔려는 가격의 차이, 그리고 위험한 채권과 안전한 채권의 금리 차이입니다. 둘 다 계산은 뺄셈 하나뿐이라, 무엇에서 무엇을 빼는지만 알면 기사가 읽힙니다. 주식에서 스프레드는 사려는 값과 팔려는 값의 간격입니다 증권 앱 호가창에는 사겠다는 가격과 팔겠다는 가격이 줄지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매수 호가와 가장 낮은 매도 호가의 차이가 호가 스프레드입니다. 한국은행은 시장 유동성을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차이인 호가 스프레드와 호가 수량을 더한 시장심도 등으로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환헤지 뜻, 금리차가 비용이 되는 이유
해외 주식 이야기가 나오면 “환헤지는 했나요” 하는 질문이 따라붙습니다. 환율이 움직이면 해외 자산의 가치가 원화로는 달라지는데, 그 움직임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환헤지와 환노출을 가릅니다. 이 글은 환율이 어디로 갈지 말하지 않습니다. 헤지가 어떤 구조이고 비용이 왜 생기는지만 다룹니다. 환헤지란 환율을 미리 묶어 두는 일입니다 해외에 투자하면 손익이 두 겹으로 생깁니다. 자산 가격이 오르내리는 것이 하나이고, 그 자산을 원화로 바꿀 때 환율이 달라지는 것이 다른 하나입니다. 환헤지는 뒤의 것을 줄이려는 장치입니다. 한국은행 경제교실 강의는 환율 변동으로 현금 흐름이나 자산의 가치가 변하는 불확실성을 제거할 때 쓰는 것을 환헤지라고 설명합니다. ...

레버리지 뜻, 수익도 손실도 같이 커지는 구조
뉴스에서 “레버리지 투자가 늘었다”, “레버리지 상품 주의"라는 말이 나오면 위험하다는 건 알겠는데 정확히 무엇이 위험한지는 감이 안 오는 분이 많습니다. 레버리지는 상품 이름이 아니라 구조의 이름입니다. 이 구조를 한 번 이해해 두면 대출로 집을 사는 이야기도, 신용으로 주식을 사는 이야기도, 배수 상품 경고도 같은 문법으로 읽힙니다. 레버리지 뜻, 지렛대로 내 돈보다 큰 규모를 굴리는 것입니다 레버리지(leverage)는 지렛대라는 영어 단어입니다. 작은 힘으로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도구처럼, 자기 돈이 작아도 더 큰 자산을 다루게 해 주는 장치를 가리킵니다. 장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빌린 돈을 보태는 방법이 하나이고, 기초자산의 움직임을 2배, 3배로 따라가도록 설계한 상품을 쓰는 방법이 다른 하나입니다. ...

환차손 뜻, 주가가 그대로인데 손실 나는 이유
해외주식 계좌를 열어 보면 달러 기준으로는 그대로인데 원화로는 줄어 있는 날이 있습니다. 반대로 주가는 내렸는데 원화 평가액은 늘어난 날도 있습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이 환율이고, 그 손실을 환차손, 이익을 환차익이라고 부릅니다. 뉴스에서 “환차손 우려"라는 말이 나올 때 무엇을 걱정하는지 알 수 있도록 구조만 풀어 보겠습니다. 환차손 뜻: 바꾸는 환율이 불리했을 때 생기는 손실입니다 외화로 가진 자산을 원화로 바꾸는 순간, 그때의 환율이 내가 처음 들여올 때의 환율보다 낮으면 환차손입니다. 높으면 환차익입니다. 달러로 보면 아무 일도 없었는데 원화로 환산하면 평가액이 달라지는 겁니다. ...

미수금 뜻, 주식 외상이 생기는 구조
주식 앱에서 “미수금 발생"이라는 알림을 받았거나, 기사에서 “미수금이 사상 최대"라는 문장을 보면 일단 빚이라는 느낌은 오는데 정확히 무엇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감이 안 옵니다. 미수금은 주식을 산 값 중 아직 내지 못한 외상 잔액이고, 기한이 아주 짧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구조를 알면 미수금이 늘었다는 뉴스가 무슨 뜻인지 혼자 읽을 수 있습니다. 미수금 뜻은 주식 대금의 외상 잔액입니다 기획재정부 시사경제용어사전은 예수금만으로 원하는 수량만큼 주식을 살 수 없을 때 “매수금의 30% 이상을 현금으로 지불하고 차액은 외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미수거래라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예수금은 증권사 계좌에 넣어 둔 현금이고, 외상으로 남은 차액이 미수금입니다. ...

채권 금리 뜻, 나라마다 다르게 나오는 이유
뉴스에서 “국고채 금리가 올랐다"는 말을 들으면 이상합니다. 채권은 발행할 때 이자가 정해진다고 배웠는데 금리가 매일 오르내린다니요. 이 두 말은 서로 다른 숫자를 가리킵니다. 이 차이를 알면 한국, 미국, 일본의 채권 금리가 왜 제각각인지도 따라옵니다. 채권 금리는 두 가지 숫자를 섞어 부르는 말입니다 하나는 표면금리입니다. 정부나 회사가 채권을 발행하면서 “연 몇 %를 주겠다"고 정한 약속이고 만기까지 그대로입니다. 다른 하나는 시장수익률입니다. 이미 발행된 채권이 시장에서 사고팔리는 가격을 놓고, 지금 사는 사람이 만기까지 가져가면 연 몇 %가 되는지 거꾸로 계산한 값입니다. ...

기준환율 뜻, 매매기준율과 재정환율의 차이
환율 기사를 보다 보면 기준환율이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그런데 법령과 규정을 뒤져 보면 이 이름의 용어는 따로 없습니다. 규정에 정의가 올라 있는 말은 매매기준율과 재정된 매매기준율입니다. 이 둘의 구조를 알면 포털에 표시된 달러·위안·유로 환율이 각각 어떤 방식으로 산출된 숫자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환율이 오를지 내릴지를 말하지 않습니다. 숫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만 다룹니다. 기준환율이라는 말은 규정에 없습니다 재정경제부 고시인 외국환거래규정은 제1-2조에서 용어를 정의합니다. 이 조항에 올라 있는 환율 관련 용어는 “매매기준율"과 “재정된 매매기준율"입니다. 이 글은 2026년 9월 16일 시행본을 기준으로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