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관련 서류가 놓인 책상

기준금리 동결 뜻, 안 바꾸는 것도 결정인 이유

뉴스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말을 들으면 별일 없었다는 소리로 들립니다. 올린 것도 아니고 내린 것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 말에는 표결과 판단이 들어 있습니다. 동결이 어떤 과정을 거쳐 나오는지 알면, 다음에 같은 헤드라인을 볼 때 뉴스의 의미가 다르게 다가옵니다. 기준금리 동결 뜻은 무엇인가요 기준금리를 직전 회의 때 수준 그대로 두기로 정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정했다’입니다.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매 회의마다 올릴지, 내릴지, 그대로 둘지를 안건으로 놓고 표결합니다. 그대로 두는 쪽이 과반수를 얻으면 동결이 됩니다. ...

2026년 10월 23일 · 3 분 · Importants Studio
책상 위 달력과 펜

금통위 일정, 1년에 8번뿐인 기준금리 결정일과 당일 나오는 자료 읽는 법

“이번 달에 금통위 있나요?” 하는 질문은 뉴스에 기준금리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나옵니다. 답은 달마다 다릅니다. 어떤 달에는 기준금리를 정하는 회의가 열리고, 어떤 달에는 같은 한국은행 회의라도 기준금리와 상관없는 회의가 열립니다. 이 구분을 알면 ‘언제 뉴스가 터지는지’를 미리 달력에 적어둘 수 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어떻게 정하는지, 즉 7명의 구성과 표결 방식은 기준금리 인상 이유 글에서 다뤘습니다. 이 글은 그 앞뒤, 곧 일정이 어떻게 짜여 있고 회의 당일과 그 뒤에 어떤 자료가 나오는지를 다룹니다. ...

2026년 10월 3일 · 3 분 · Importants Studio
계산기와 서류, 노트북이 놓인 책상

코픽스 뜻, 신규취급액·잔액·신잔액 기준은 왜 숫자가 다를까

뉴스에 “8월 코픽스 3.18%, 제자리"라는 제목이 뜬 날, 같은 기사 안에 “잔액 기준은 상승"이라는 말이 붙어 있었습니다. 같은 달 같은 코픽스인데 어떤 건 멈췄고 어떤 건 올랐다는 뜻입니다. 이 글은 코픽스가 무엇을 평균 낸 숫자인지, 종류마다 왜 값이 다른지, 내 대출은 어느 쪽을 따라가는지를 정리합니다. 코픽스는 은행이 돈을 끌어오는 비용입니다 코픽스(COFIX)는 은행이 대출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실제로 얼마를 쓰는지 평균 낸 숫자입니다. 예금과 적금, 은행채처럼 은행이 이자를 주고 끌어온 자금의 금리를 모아서 계산합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원가에 해당하고, 여기에 은행이 붙이는 가산금리가 더해져 대출금리가 됩니다. ...

2026년 10월 2일 · 3 분 · Importants Studio
계산기와 금리 그래프가 놓인 책상

실질금리, 오른 기준금리가 마이너스로 뒤집히는 이유

기준금리가 3.00%까지 올랐다는 뉴스 뒤에 “그런데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라는 해설이 붙는 걸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금리를 올렸다는데 왜 마이너스라는 말이 나올까요. 통장에 찍히는 숫자와 실제로 내 돈이 갖는 힘은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 차이를 가르는 개념이 실질금리입니다. 실질금리란 무엇인가요 은행 예금이나 기준금리처럼 눈에 보이는 금리를 명목금리라고 부릅니다. 실질금리는 이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값입니다. 돈의 액수가 아니라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 즉 구매력이 얼마나 늘거나 줄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

2026년 9월 21일 · 3 분 · Importants Studio
금리 관련 서류와 계산기가 놓인 책상

기준금리 인상 이유, 두 달 연속 올린 한국은행 금통위가 본 것

8월 27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올렸습니다. 7월 16일에 이미 한 차례 올린 뒤라 두 달 연속 인상입니다. 두 번 연속 올린 건 코로나19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뉴스에서는 “물가 때문에”, “반도체 호황 때문에"라는 말이 나오는데, 정확히 무슨 논리로 이런 결정이 나오고 누가 그 결정을 내리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습니다. 기준금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물가가 목표선을 넘어설 조짐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인상 이유로 든 첫 번째는 물가입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전월보다 낮아졌지만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근원물가는 2.6%로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여기에 국제 유가까지 반등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이 올해 2.7%, 내년 2.3%로 목표치인 2%를 상당 기간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2026년 9월 20일 · 3 분 · Importants Studio
계산기와 집 열쇠

집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자고 할 때, 그 숫자는 마음대로 정하는 게 아니다

계약 갱신을 앞두고 집주인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보증금은 그대로 두되 일부를 월세로 돌리고 싶다는 얘기입니다. 얼마씩 내라는 숫자는 나왔는데, 이게 적정한 건지 그냥 부르는 대로 내야 하는 건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이 자리에 감이 아니라 법이 그어둔 선이 있습니다. 상한선은 기준금리에 얹은 값이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제7조의2는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산정률에 상한을 둡니다. 시행령 제9조는 그 상한을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연 2%를 더한 비율"과 “연 10%” 중 더 낮은 쪽으로 정합니다. 기준금리가 아무리 뛰어도 전환율이 10%를 넘지 못하게 막아둔 이중 장치입니다. ...

2026년 9월 8일 · 2 분 · Importants Studio
금리 서류와 계산기

기준금리가 올랐는데 내 대출 이자는 그대로인 이유: 대출금리가 움직이는 시간표

어제 저녁 뉴스 자막에 “기준금리 연 3.00%“가 떴습니다. 대출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늘 아침 은행 앱부터 열어봤을 텐데, 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어제 그대로일 겁니다. 분명 올랐다는데 왜 그대로일까요. 기준금리가 내 이자에 닿기까지는 정해진 경로와 시간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준금리는 소매가가 아니라 도매가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은행들과 7일짜리 초단기 자금을 거래할 때 쓰는 금리입니다. 말하자면 돈의 도매가격이죠. 우리가 은행 창구에서 만나는 대출금리는 소매가격입니다. 도매가가 오르면 소매가도 따라 오르지만 그날 바로, 같은 폭으로 오르지는 않습니다. ...

2026년 8월 28일 · 2 분 · Importants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