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가 보이는 도시 풍경

전세가율 높으면 위험한 이유, 계산부터 해봤습니다

전세 계약을 앞두고 “전세가율이 높은 집은 피하라"는 말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 비율이 어떻게 나오고, 높으면 왜 위험한지까지 들은 분은 드뭅니다. 계산은 한 줄이면 끝나고, 위험의 이유는 집이 팔릴 때 돈이 나뉘는 순서에 있습니다. 이 글은 계약 전에 숫자 하나로 무엇을 읽을 수 있는지 정리합니다. 특정 지역이나 시점의 전망은 다루지 않습니다. 전세가율 계산, 나누기 한 번입니다 전세가율은 매매가 대비 전세보증금의 비율입니다. 전세가율(%) = 전세보증금 ÷ 매매가 × 100 단순화한 가상의 수치로 해 보겠습니다. 매매가 4억 원인 집의 전세보증금이 3억 2천만 원이면 3.2 ÷ 4 = 0.8이므로 80%입니다. 같은 집의 보증금이 2억 4천만 원이면 60%입니다. 위 숫자는 원리를 보이려고 만든 것이고 실제 집의 값이 아닙니다. ...

2026년 10월 15일 · 3 분 · Importants Studio
서류에 서명하는 손

DTI 뜻, 기존 대출을 이자만 보는 이유

은행 상담 창구에서 “DTI가 걸린다"는 말을 들으면 소득이 모자라다는 뜻인 줄 아는 분이 많습니다. 실제로는 소득 자체보다 내 소득에서 해마다 빠져나가는 상환액의 비중을 보는 숫자입니다. 이 비중을 어떻게 세느냐를 알면 DSR이나 LTV 뉴스가 나와도 혼자 읽을 수 있습니다. DTI 뜻, 연소득 대비 상환액의 비율입니다 DTI는 총부채상환비율의 영어 약자입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 FAQ에서 차주의 금융부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라고 설명하고, 산식을 이렇게 적어 둡니다. DTI = (해당 주택담보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 + 기타부채의 연간 이자 상환액) ÷ 연소득 ...

2026년 10월 8일 · 3 분 · Importants Studio
열쇠와 서류가 놓인 책상

전세사기 예방, 전세가율과 근저당이 보증금을 깎는 구조부터 보세요

전세사기 예방법을 검색하면 체크리스트가 길게 나옵니다. 그런데 항목을 외우기 전에 한 가지만 이해하면 나머지가 거의 따라옵니다. 사기든 아니든 보증금을 못 받는 일은 대부분 같은 계산에서 시작합니다. 집이 경매로 팔렸을 때 그 값에서 내 앞 순서의 빚을 빼고 나면 내 보증금만큼이 남는가, 하는 계산입니다. 전세가율은 집값 중 보증금이 차지하는 몫입니다 전세가율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보증금의 비율입니다. 집값이 3억원이고 보증금이 2억원이면 전세가율은 약 67%입니다. 이 숫자가 높다는 건 집값에서 보증금이 차지하는 몫이 크고, 집값이 조금만 내려도 보증금을 덮을 여유가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전세가율이 높으면 뭐가 위험한지는 전세 보증금을 지키는 세 가지 장치에서도 다뤘습니다. ...

2026년 10월 1일 · 4 분 · Importants Studio
주택 평면도를 펴 놓고 가리키는 손

청약통장 납입횟수와 예치금, 1순위는 이 두 가지 기준으로 갈립니다

이 글은 특정 단지를 추천하거나 당첨 가능성을 전망하지 않고, 청약통장이 청약 자격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만 설명합니다. 청약통장을 만들어 두고 매달 자동이체만 걸어 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공고문을 열어 보면 “1순위”, “납입횟수”, “예치금” 같은 말이 나오고, 내 통장이 어디에 해당하는지는 바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 기준이 어떤 구조로 짜여 있는지 알면 공고문이 훨씬 빨리 읽힙니다. 청약통장 1순위는 무엇으로 정해지나요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국민주택(공공분양)과 민영주택 모두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입니다. 그런데 어느 쪽에 청약하느냐에 따라 통장의 어떤 숫자를 보는지가 달라집니다. ...

2026년 10월 1일 · 3 분 · Importants Studio
대출 서류와 노트북이 놓인 책상

LTV 뜻, 같은 집을 사도 대출 한도가 사람마다 다른 이유

부동산 대책 뉴스에 “규제지역 LTV가 70%에서 40%로 낮아졌다"는 문장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숫자가 바뀌었다는 건 알겠는데, 정작 LTV가 뭘 계산한 값인지, DSR이나 DTI와는 뭐가 다른지는 모른 채 넘어가기 쉽습니다. 대출 한도가 사람마다, 지역마다 왜 이렇게 벌어지는지 그 원리부터 짚어보겠습니다. LTV란 무엇인가요 LTV(Loan To Value ratio, 담보인정비율)는 집값 대비 대출 가능 금액의 비율입니다. 공식으로 쓰면 이렇습니다. LTV = 대출 가능 금액 ÷ 담보 주택의 가치 × 100 여기서 “담보 주택의 가치"는 실제 거래가가 아니라 KB부동산 시세나 감정평가액처럼 은행이 인정하는 기준가를 씁니다. 집을 9억원에 샀더라도 은행이 인정하는 시세가 8억5천만원이면 LTV는 이 8억5천만원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얼마인데 왜 대출은 이만큼밖에 안 나오나"라는 질문의 답은 대개 이 기준가 차이에 있습니다. ...

2026년 9월 29일 · 3 분 · Importants Studio
임대차 계약서에 서명하는 손

임대차 3법,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는 왜 따로따로 작동할까요

부동산 뉴스에서 “임대차 3법” 이야기가 나오면 대개 계약갱신청구권과 5% 룰만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정작 전세 계약을 하러 가면 신고를 해야 한다는 말도 같이 듣게 됩니다. 이게 같은 법 이야기인지, 다른 이야기인지부터 헷갈립니다. 세 제도가 왜 하나로 묶여 불리면서도 실제로는 서로 다른 상황에 걸리는지 원리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임대차 3법이란 무엇인가요 임대차 3법은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전월세신고제 세 제도를 묶어 부르는 이름입니다. 이름은 “3법"이지만 실제로 개정된 법률은 두 개입니다. 계약갱신청구권(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의3)과 전월세상한제(같은 법 제7조)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담겼고, 전월세신고제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따로 만들어졌습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고친 두 제도는 2020년 7월에, 전월세신고제는 같은 해 8월에 만들어졌습니다. 법이 하나가 아니라는 걸 알아두면 뒤에서 왜 시행일이 서로 다른지도 자연스럽게 이해됩니다. ...

2026년 9월 28일 · 3 분 · Importants Studio
계약서에 서명하는 손

계약갱신청구권, 임대료는 왜 5%까지만 오르고 집주인은 실거주로 거절할 수 있나요

전세든 월세든 계약 만료가 두세 달 앞으로 다가오면 집주인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대개는 임대료를 얼마 올리겠다는 통보에 가깝습니다. 이때 “계약갱신청구권을 쓰면 5%밖에 못 올린다더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맞는 말이지만 이 권리가 정확히 무엇을 보장하고 어디까지 막아주는지는 막상 설명하려면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구조를 원리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계약갱신청구권은 뭘 보장하는 권리인가요 계약갱신청구권은 세입자가 임대차 기간이 끝나기 전에 한 번, 계약을 2년 더 연장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집주인은 법이 정한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이 요구를 거절할 수 없습니다. 2020년 7월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의3에 담긴 내용이며, 흔히 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와 묶어 임대차 3법이라고 부릅니다. 기본 계약기간이 2년이니 이 권리를 한 번 쓰면 최대 4년까지 한집에 머물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

2026년 9월 23일 · 4 분 · Importants Studio
아파트 단지 건물 외관

갭투자는 어떻게 가능한가,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낮춘 이유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3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으면서 전세자금대출 보증비율을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얼핏 보면 세입자가 받는 대출 이야기인데, 이 대책은 ‘갭투자 차단’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나왔습니다. 전세대출 한도를 조이는 게 왜 집을 사는 사람의 갭투자를 막는 효과로 이어지는 걸까요. 이 연결고리를 알아야 다음에 비슷한 대책이 나왔을 때 무엇을 겨냥한 건지 스스로 읽어낼 수 있습니다. 갭투자는 정확히 뭘 하는 건가 갭투자는 집을 살 때 전세를 낀 채로 사는 방식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매매가가 6억원인 집에 전세보증금이 4억 8천만원으로 들어와 있다면, 매수자는 세입자의 보증금 4억 8천만원을 그대로 넘겨받고 차액인 1억 2천만원만 있으면 이 집을 살 수 있습니다. 단순화한 가상의 숫자입니다. ...

2026년 9월 18일 · 3 분 · Importants Studio
임대차 계약서에 서명하는 손

확정일자와 전세권, 보증금 지키는 방법이 왜 다른가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안심전세 앱이 2026년 9월부터 확정일자부, 등기부등본, 전입세대 정보 등 57종의 정보를 한데 모아 보여주는 방식으로 개편됐습니다. 시세 대비 보증금 규모와 선순위 권리관계를 반영해 주택과 임대인의 위험도를 안전, 주의, 위험으로 나눠 표시합니다. 그런데 정작 이 앱이 보여주는 확정일자가 정확히 무슨 힘을 가진 건지, 등기부등본에 나오는 전세권과는 뭐가 다른지 헷갈리는 분이 많습니다. 둘 다 보증금을 지키는 장치인데 왜 굳이 두 가지 방법이 따로 있는 걸까요. 대항력, 새 집주인에게도 세입자라고 주장할 힘 집을 빌려 살고 있는데 집주인이 그 집을 다른 사람에게 팔면 어떻게 될까요. 새 주인이 “나는 계약한 적 없으니 나가라"고 하면 곤란해집니다. 이걸 막아주는 게 대항력입니다. 이사를 마치고 전입신고를 하면 그다음 날 0시부터 대항력이 생깁니다. 이 힘이 있으면 집이 팔리거나 경매에 넘어가도 새 소유자에게 원래 계약 기간과 보증금을 그대로 주장할 수 있습니다. ...

2026년 9월 18일 · 3 분 · Importants Studio
아파트 건설 현장 도면과 서류

분양가상한제인데 분양가가 오릅니다, 기본형건축비로 보는 계산 구조

분양가에 상한선을 씌우는 제도인데, 9월 15일부터 그 상한선 자체가 올랐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적용하는 기본형건축비를 ㎡당 232만8000원으로 4.07% 인상해 고시했기 때문입니다. “상한제인데 왜 오르지"라는 의문이 들 법한데, 이 제도가 무엇을 어떻게 계산해서 상한선을 만드는지 알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분양가상한제는 무엇을 상한으로 두는가 분양가상한제는 아파트 분양가격을 택지비와 건축비를 더한 값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05년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을 줄이려고 도입됐습니다. 2018년 하반기 서울 분양가가 기존 주택 시세의 약 3.7배까지 높아지자 2019년에 적용 범위가 다시 넓어졌습니다. ...

2026년 9월 17일 · 3 분 · Importants Studio